▲ 양산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나무’(대표 전수열)가 지난 27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음악회를 열었다.

테마별 다양한 전시 기획 등… ‘차 문화’ 주제 전시회도 한창
카페·야외 조형물 공간 등 갖춰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인기

양산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스페이스 나무(대표 전수열)’가 지난 27일 개관 1주년을 맞이해 음악회를 갖는 등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 나무’의 갤러리는 양산지역에 갤러리가 없어 그동안 주로 부산지역을 이용해온 지역의 예술인과 시민들이 관내에서 수준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크게 반기고 있다.

‘스페이스 나무’는 지난해 5월 양산시 통도사 옆에 개관했다. 모두 2400여평의 부지에 갤러리, 전통한옥체험관과 야외공연장, 한식당 ‘미소’, 갤러리카페, 교육장, 연수원 등을 갖추어 아름다운 자연속에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스페이스 나무(Space NAMU)는 Natural, Art, Man, Union을 뜻하며 자연과 예술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을 뜻한다.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 인구 30만 명 돌파와 함께 각종 문화·예술 관련 시설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의 개관 및 개관 문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해 개관한 ‘스페이스 나무’가 양산의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나무’는 세련되고 독특한 건물 외관과 함께 여느 대도시 갤러리 못지않는 분위기다. 2400여평의 큰 부지에 갤러리 뿐 아니라 카페와 야외 조형물 공간 등 복합문화 공간을 겸비해 지역민은 물론 인근 부산과 울산시민들의 발길도 끌고 있다.

넓은 야외부지는 주말이면 주민들에게 야외 결혼식장으로 빌려주기도 한다.
탁 트윈 풍경만큼이나 갤러리의 운영도 독특하다. 고정 전시관외에도 때때로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건물의 빈공간도 전시장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더나아가 특별한 날은 햇빛을 가린뒤 야외에서의 전시도 서슴치 않는다.

전시는 주로 국내외 유명 작가의 초대전이 중심이지만 한달을 주기로 테마별로 다양하게 전시되고, 분기별로 자선기부전시회도 계획돼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차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스페이스 나무’ 전수열 대표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행복한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갤러리가 이곳의 지향점이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작품도 감상하고 차도 마시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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