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5선의 정갑윤(중구) 의원은 20대 국회 야당 의원의 대거 등원이라는 울산 정치 지형도의 변화아래 협치를 도모하며 지역 의원들을 이끌어나갈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 동시에 중앙정치권에서도 중진 의원으로서 4·13총선 참패 후 새누리당을 수습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정 의원은 20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당 전국위원회 의장 자리를 맡게 됐다.친박 핵심 인물이면서도 계파와 여야를 따지지 않고 대화와 타협하는 ‘소통 정치'를 펼쳐온 정 의원이 ‘여소야대’ 20대 국회에서도 지역·중앙 정치권을 아우르는 활동을 펼쳐가길 기대해본다.

내년은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
울산지노위·법무부스마일센터
울산병무청 신설 등 행정력 강화
광역치매센터·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인프라 확대로 시민 의료복지 향상
반구대암각화 보전·석대법 처리 등
시급한 과제 해결위해 속도 높일 것 

 

▲20대 총선 패배로 새누리당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어제 전국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당의 위기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당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4.13 총선 패배로 새누리당이 매우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총선 이후 국민들의 바람을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했고, 실망을 안겨드렸다. 

가장 큰 이유는 위기 상황에서도 지난번 전국위원회 무산 등 당을 추스르기 보다는 계파갈등만을 보여드렸기 때문이다. 국민들께서 지금 새누리당에 요구 하고 있는 것은 뼛속까지 바꿀 변화와 혁신이며, 그 출발점이 바로 ‘전국위원회’ 이다. 

지난 번 전국위원회 개최무산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 후 정진석 원내대표께서 여러 노력을 통해 어제 전국위원회가 무사히 개최됐고, 전국위원회 의장으로 추인됐다.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 재창출을 이루는데 주어진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제시했던 대표적인 공약과 핵심적으로 추진할 지역 이슈는 무엇인가.

-내년에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지 20주년이 된다. ‘성년 울산’의 위상에 걸맞은 공약들을 제시했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신설, 법무부 스마일센터 설립, 울산 병무지청 신설 등 국가행정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며, 광역치매센터 건립, 심뇌혈관질환센터 신설 등 의료인프라를 확대해 울산시민들에게 의료복지를 높여나갈 것이다. 

19대 국회에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처리되지 못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이 울산지역 국회의원 협의회 제1호 법안으로 발의됐다. 울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석대법’을 조속히 처리할 것이다. 

중구의 새로운 성장동력 거점으로 성장할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도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 울산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에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 및 울산 맑은 물 공급 문제 해결속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2일 울산지역 의원님들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함께 해 논의를 한 바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반구대 보존 및 울산 식수원 확보 문제를 풀기 위해 총리실, 문화재청, 국토부를 비롯해 관련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자리를 추진 중에 있다.   ‘울산 맑은 물 공급’ 문제 해결을 가장 염두 해 두고 있다. 

▲20대 국회 1호법안의 내용과 취지는

-울산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할 예정이다.  

 주로 공해상에 위치한 해저자원 시추지역에도 개발사업자들의 행정수요는 육상처리시설이나 채취관이 설치된 지방자치단체에서 대부분 발생함에 따라 관련시설에서 발생하는 행정비용과 환경오염,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손실 등에 대한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제기되어 왔다.또한 울산시는 종전까지 해저광물자원 개발사업의 지원을 위해 1999년부터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천연가스 탐사 및 채취사업용 재산에 대한 지방세 100억여 원을 감면하는 등 국내 대륙붕 개발 사업이 활성화되기까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많은 희생을 감수했다.따라서 개정안은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에 해저자원을 신설하여 해저자원의 채취관이 인입되는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가 해저자원을 채취하는 자에게 채취된 자원가액의 1%에 해당하는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4년 동안 여야 6명의 의원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울산국회의원협의체’를 구성했는데 앞으로 협의체의 활동에 대해 구상하신 것이 있다면.

-지난 4월 29일 울산지역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참여한 ‘울산국회의원협의회’를 발족했고,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기로 합의했다.
또한 정기적인 당정협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초당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고자 한다. 그리고 울산 정치권 좌장으로서 여당 의원이 정부를 설득하고, 무소속 의원들이 각자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포지션별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뒷받침을 할 생각이다. 

▲대선이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여당 중진의원으로 새누리당이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20대 국회 전반기를 어떻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지난 19대 국회에서 ‘경제활성화법’,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와 일자리를 위한 법률들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가 4.13 총선에서 패배를 가져온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지금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와 ‘일자리’다. 

내년 대선까지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할  ‘경제와 일자리 성적표’에 따라 대선에서의 승리여부가 좌우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누리당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입법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20대 국회 원구성에 있어 새누리당이 최근 국회의장직을 사수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되었음에도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가져와야하는 논리는 무엇인가.

-현재 국회의장 및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연합 전선'을 펴놓고 있어, 국회의장 자리는 물론, 주요상임위원장을 뺏길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여소야대 구도에서도 김재순(13대 국회 전반기)·박준규(14대 국회 전반기)·이만섭(16대 국회 전반기) 전 의장의 경우 여당이 국회의장을 맡은 사례가 있었다. 야당이 국회의장을 맡은 경우는 16대 국회 후반기 박관용 의장이 선출된 단 한 번의 경우밖에 없다. 따라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명분은 충분하다. 

야당이 국회의장을 맡게 되면, 박근혜 정부의 집권 후반기가 식물정부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안정’을 위해 최소한의 장치가 바로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것이라 하겠다. 

▲여당 5선 중진의원으로서 포부와 각오는.

-5선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울산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중구 구민들께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선택해주신 기대와 믿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잘 알고 있기에 기쁨보다는 역할과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또한 저의 5선 당선은 정치변방인 울산이 이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을 위해 국정운영의 큰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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