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자·의원들 의총 찬반 엇갈려
박영철 의장 개최 강행 입장 밝혀
무산되면 15일 본회의서 선출
울산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새누리당 의원총회 개최 여부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지만 빠르면 이번주 의총개최 가능성이 높아 후반기 의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후반기 의장 후보는 김정태·김종무·윤시철 의원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제6대 후반기 원 구성은 오는 7월 4일 개회되는 제179회 임시회 중 7일부터 12일까지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입후보자 등록 및 선거일을 공고하고 15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선거에 앞서 새누리당 의총 개최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출마자들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시철 의원은 전체 새누리당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사전에 원 구성을 함으로써 후보경쟁으로 인한 갈등 최소화를 주장한 반면, 김종무 의원은 전체 22명 시의원 중 더민주 최유경, 무소속 한동영 의원을 제외한 20명이 새누리당 의원인만큼 굳이 새누리당 의총 개최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으며 김정태 의원은 개최 여부를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의총 개최에 각각 다른 의견을 보였다.
지역좌장인 정갑윤(중구) 의원은 의장 선거는 의원총회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밝힌바 있다. 박맹우(남구을) 의원은 전반기 때도 의총에서 결정한 부분을 번복한 것을 보더라도 의총을 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지난 3일 지방의회 원 구성으로 당내 분란이 일고 있다며 전국 각 시·도당에 지침을 내려 보내 광역의회 의장·부의장 선거는 의원총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울산시당 관계자는 새누리당 의원총회 소집은 시당위원장과 시의장이 할수 있고 그리고 의원 1/10의 요구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시당 위원장이 공석인만큼 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협의를 하거나 의원들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의장에게 의원총회 소집을 권고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다 박영철 의장은 의원총회를 하겠다는 입장이며 2명 이상의 의원이 의총을 요구하면 개최할 수 있어 후반기 원구성에 따른 의장 선출은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새누리당 의원총회 개최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의장출마 예정자들의 표 분석에 따른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총을 개최하지 않을 경우 15일 선거에서 의장이 결정된다.
더욱이 이번 의장선거에 남구을 지역구에서 김정태·김종무 의원이 출마한 만큼 한 명으로 후보가 정리될 경우 윤시철 의원과 의장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따라서 한동영, 최유경 의원의 표심이 의장선출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것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전반기 의장 선출당시 열린 의총이 제 역할을 못해 불신이 깊어진 것도 하나의 문제로 지적됐다.
2014년 전반기 때 새누리당 의총에서 박영철 의장 내정자 선출 당시 당선자 신분인 초선의원들을 의원총회에 배제시킴으로써 초선과 재선 의원들의 갈등으로 번졌다. 이후 해결방안으로 초·재선이 참여한 새누리당 전체 의원총회에서 김종무 의원이 초선의원들을 등에 업고 박영철 의원과 표결을 통해 의장 내정자로 선출됐지만 재선의원들의 반발이 심했다.
의장 내정자로 선출된 김종무 의원은 새누리당 4차 의원총회를 개최했지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되자 지지의원들과 함께 사퇴를 함으로써 다시 박영철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