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5곳·숙박 950여 객실 확보
개인·단체 응원 서포터즈 모집 
1인1담당 운영 선수단 불편 해소 

울산 남구가 오는 8월 개최되는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장 확보는 물론 선수들이 머물 숙소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한국여자축구연맹과 대회개최에 따른 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우선 경기를 치러지는 문수국제양궁장, 울산대학교 등 5개 경기장을 확보했다. 

또 대회기간 중 선수들이 머물 숙소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전 숙박업소에 협조를 요청, 55개 숙박업소, 950여 객실을 확보한 상태다. 초등부 팀의 선수들은 경기장이 있는 울산대학교의 기숙사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측과 협의를 마쳤다.

대회기간 참가팀의 사기를 돋우고 구민과 함께 하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서포터즈 모집에도 나서고 있다. 격려나 응원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기업체, 기관, 지역 향우회 등)는 누구나 서포터즈를 신청할 수 있다.(문화체육과,☏226-5436)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와 대회기간 중 자원봉사 및 무료 음료 제공부스를 운영에도 합의해 다음달 5일 협약식을 갖는다.

특히 남구는 원활한 대회진행과 선수단의 불편을 해소코자 ‘1팀 1담당제’를 운영키로 했다.

참가팀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또 고래박물관 등을 연계해 경기가 없는 날 선수들에게 고래도시 울산을 알리는 팸투어 일정도 준비중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대회에 참여하는 참가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조선업 등 경기 불황으로 지역의 요식, 숙박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8월 2일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 동안 134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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