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mm 간격 연속촬영
겹쳐진 암세포까지 판독
동양인 ‘치밀형 유방’ 적합
환자 비용·시간 절약 효과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울산 최초로 ‘디지털 3차원 유방촬영기(맘모그라피)-Digital 3D Tomosynthesis Mammography)’를 도입하고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한국 등 동양 여성들의 경우 유선 조직이 풍부한 ‘치밀형 유방’이 많다. 치밀형 유방은 조직이 단단해 2차원 평면촬영 영상에서 뿌옇게 보여 유방 종양 탐지가 힘든 단점이 있다.
디지털 3차원 유방촬영기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유방을 다양한 각도에서 1mm에서 5mm 간격으로 연속촬영, 겹쳐져 관찰되지 않았던 암세포를 보다 명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
따라서 2D 촬영 시 유방암이 의심 되지만 확신이 없을 경우 초음파 검사, 조직검사 등 추가검사가 필요했지만 3D 촬영을 하면 초기 진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환자의 비용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울산대병원측의 설명이다.
배경국 울산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유방암은 초기 치료시 생존율이 높아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새로 도입된 3D 디지털 유방 촬영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발병률 2위다. 2009년 9만 7,008명에서 2014년 14만 176명으로 최근 4년 사이 약 44%가 늘었으며, 발병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국내 40세 미만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38.9명으로, 25.2명꼴인 미국·일본보다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