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현 의원 산건위원장 연임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에 김일현 의원이 당선됐지만 상임위 위원 배정을 놓고 의원들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원구성에 진통을 겪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21일 제1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갖고 지난 15일 당시 산업건설위원장은 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문석주 의원이 과반 득표에 실패해 산업건설위원장 재공고에 따라 선거를 치렀다. 이날 선거에서는 후보로 등록한 김일현 의원이 12표를 얻어 문석주 의원을 누르고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날 1차 투표에서 22명의 의원 중 김일현 의원이 11표를 얻었지만 문석주 의원이 9표, 기권 2표로 과반을 넘지 않아 2차 투표에 들어가 김 의원이 12표를 얻어 당선됐다.
표결에 이어 정회가 선언된 뒤 시의원들은 상임위 위원 배정 논의에 들어갔지만 오후 10시가 넘도록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갈등만 증폭시켰다.
상임위 배정이 이뤄지지 못한 것은 지난 15일 의장 선거에 이어 윤시철 의장 지지 측과 탈락한 김종무 의원 지지측이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배정을 놓고 한치의 양보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를 희망한 의원들은 모두 10명으로 박영철 전 의장을 비롯해 허 령, 김정태, 천기옥, 송해숙, 변식룡, 임현철, 김종무, 강대길, 송병길 등이다.
김종무 의원 측은 화합과 소통을 위해 산업건설위원장 자리를 원했지만 이날 문석주 의원이 투표에서 패함으로써 대신 울산시의회의 핵심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원회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윤시철 의장과 김종무 의원으로 패가 나눠지면서 마지막까지 자리싸움으로 인한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더욱이 후반기 의정활동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인지도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고 이들 의원들 중 일부는 기초단체장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지방선거의 전초전이라는 게 지역정치권의 분석이다.
한편, 후반기 의회는 하절기를 맞아 의원들이 돌아가며 일일당직을 서며 민원해결에 나서고 이후 9월 임시회에서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에 나서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