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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취업난 두려움에 떨고있는 청소년
희망을 볼 수 있는 선한 세상 만들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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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희 울산여고
  • 승인 2016.08.23 00:00
  • 댓글 0
   
▲ 최연희 울산여고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이 한국사회가 불평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담은 언론보도가 올해 초 나왔다. 

그 보도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진이 지난 2015년 8월 11일~9월 20일 온라인으로 전국의 만 14세~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9.4%가 우리사회가 매우 불평등하거나(20.9%) 불평등하다(58.5%)고 인식했다. 청소년 60%는 우리 사회가 전혀 안정적이지 않다(11.2%)거나 안정적이지 않다(48.8%)고 답했다고 나와 충격을 줬다. 대인신뢰도와 관련해서는 40.9%의 청소년이 타인을 대체로 신뢰할 수 없다고 대답했고,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도 3.3%가 나왔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청소년들의 인식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아마도 여전히 10명 중 8명은 한국사회가 불평등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일 년 전보다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사회가 혼잡해졌기 때문이다. 사기 행각을 벌여도 쉽게 풀려나는 모습,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 최저임금들을 보면서 차라리 사기로 큰 돈을 얻은 후 감옥에 수감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청소년들도 보일 정도다. 

이 조사는 우리 사회를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지 0점(매우 믿을 수 없음)에서 10점(매우 믿을 수 있음)의 범위에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평균 4점대를 기록했다. 청소년들이 얼마나 사회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청소년들은 입시와 취업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다. 사회와 학교에 불만을 느끼고 학교 밖으로 나가는 청소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정직한 것이 바보가 되는 세상은 분명 정상이 아니다. 미래에 이 나라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희망을 볼 수 있고, 또 착하고 선한 세상을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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