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우체국 43곳 비상근무
연휴 짧아 소포 일시에 집중 예상
인력 700여명·차량 600여대 추가투입
13일까지 특별소통…토·일요일 배달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정한근)은 오는 13일까지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완벽한 배달을 위해 우정청과 부산, 울산, 경남지역 우체국 43곳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대책반’을 편성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우정청은 올 추석 명절은 연휴기간이 짧아 선물소포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지역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소포우편물이 일시에 몰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우정청은 이 기간 소포우편물량이 평소에 비해 1.5배 증가한 약 198만 개(하루 평균물량 약 15만 개)가 배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우정청은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내 총괄우체국 및 집중국 등 43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대책반’을 가동한다. 또 부산우정청 상황실에서는 지역 내 우체국의 우편물과 운송차량의 실시간 이동상황을 파악, 긴급한 경우 우편물 처리를 직접 지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00여 명의 인력과 600여 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해 추석 우편물 처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별소통 기간 중에는 토요일뿐 아니라 필요시 일요일에도 배달해 추석 우편물을 처리 할 계획이다.

부산우정청 윤경식 우편물류과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 육류 등의 상품은 아이스팩에 넣어 접수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을 견고히 한 후 접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추석 명절 이전에 우편물을 받기 위해서는 급한 선물 소포 등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접수시간 등을 우체국에 문의 하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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