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역 의원들은 6일 국감장 대신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울산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 격려에 나섰다.
특히 이번 태풍은 지난 지진에 이어 찾아온 자연재해로 울산은 두 차례에 걸쳐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지역 의원들은 당분간 지역구 살피기에 여념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갑윤(중구) 의원은 이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태화시장, 우정시장을 찾았고 강길부(울주군)의원은 반천현대아파트를 찾아 수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또 이채익(남구갑) 의원은 태화강 둔치에서, 박맹우(남구을) 의원은 대현동과 달동의 침수현장아 힘을 보탰다.
아울러 당초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울산시교육청 국감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김복만 교육감 역시 국감 도중 피해 학교현황을 보고받고 급히 울산으로 내려왔다.
오는 10일 예정된 울산시 국감 역시 현장방문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안행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내주초 예정됐던 부산, 울산, 제주 등 3개 지방자치단체 대상 국정감사 계획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그 대신 두 개 반으로 나눠 각각 울산·부산(1반)과 제주(2반)를 방문, 피해 상황 및 복구 계획 등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고 피해 현장을 시찰하는 격려방문 일정으로 변경해 진행키로 했다.
안행위 관계자는 “국감도 중요하지만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지자체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여야가 공감대를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행위는 태풍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재해복구를 위한 예비비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앞서 이날 안행위 국감에서도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긴급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황이 급박한만큼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정부에 촉구하고 (복구) 관련 예비비가 선집행되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결의문이 필요하다고 위원장께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 역시 “오전에 김기현 울산시장과 통화했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어려운 것 같다”면서 “정부 대응이 늦는데 빨리 해 달라”고 촉구했다.
결의문에서 안행위원들은 “유가족 등 피해자분들과 아픔을 같이하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피해를 당한 분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이같이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