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웅상지역 4개동의 하수를 처리하는 회야하수처리장(울주군 웅촌면)의 처리용량 증설을 위해 지난 18일 양산시와 울산시 간 공사 시행에 관한 협약을 완료하고 오는 12월 공사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766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올해 12월에 착공해 2019년 말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웅상지역의 하수처리 용량 확충 문제가 계속 제기돼 오다 2013년 5월 울산광역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 변경이 환경부로 부터 승인(회야하수처리장 4만㎥/일 증설)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업 추진에 우여곡절도 있었다.
울주군 웅촌지역과 인접한 양산시 웅상지역에 잇따라 아파트 및 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하수 발생량이 급증해 하수처리장이 증설되면 악취 등 주거환경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웅촌 주민들의 우려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 실시설계 발주가 1년여 늦어졌다.
이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협의회를 구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처리방안을 협의해 갈등을 해결해 나갔다. 현재 주민요구 사항 중 도로개선 등 일부 사업은 추진 중이고,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원 해결을 위해 양 시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2015년 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설계 VE, 건설기술심의를 거쳐 지난 7월 환경부 재원협의를 완료,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 심의 등의 행정절차 이행에 약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됐으며, 현재 조달청에 입찰공고 의뢰 중에 있다.
울산시와 양산시 간 의견 차이가 있었던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사업비 중 지방비 분담분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도 협의 완료하고 양 시간 지방비 분담 협약을 체결 하므로써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이 정상 궤도를 밟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비 중 국비와 원인자 부담금을 제외한 지방비 분담분은 2030년 하수발생량 비율에 따라 양산시와 울산시가 82대 18 비율로 부담하고 방류관거 설치비의 지방비 분담을 울산시와 양산시가 50 대 50비율로 분담하는 내용이다.
또한 이번 협약이 환경부 재원협의 완료 후 행정절차 진행과정에서 약 3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에 마무리된 것은 나동연 시장과 지현철 부시장이 양산시의 입장과 처지를 울산시에 설명하는 등 양시간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게 주효했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됨으로 인해 웅상지역 산업단지 조성이나 아파트단지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며, 증설이 완료되면 웅상과 웅촌지역의 발전이 가속화 되는 것은 물론 여기서 발생하는 하수 전량도 처리돼 회야댐 상수원 수질 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