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로 울산지역 곳곳이 수마로 할퀸 상처가 컸지만 우리 이웃에 수해민의 아픔을 달래주는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울주군 범서읍 범서온천지지워터피아 김동언 대표(51·사진).

그는 울주군 언양읍 반천현대아파트가 지난 5일 태풍으로 침수가 되면서 전기와 수도가 끊겨 입주민들의 생활이 어렵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입주민들이 당장 씻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하고 9일부터 20일까지 입주민들에게 무료로 목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입주민 2,500명에 대해 온천 무료 티켓을 배부한 것이다. 그는 입주민들의 차들이 침수돼 운행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자신의 승합차를 이용해 입주민들을 온천까지 데려왔다. 15일까지 이런 일이 반복됐고 차량이 움직일 수 있게 된 16일부터는 입주민들이 직접 차를 몰고 찾았다.

그는 “지난 2014년 온천 인수 두 달만에 화재가 나 어려움을 겪었는데, 주위의 도움을 받고 재기를 할 수 있었다”며 “이번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이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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