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가 공개하는 오픈 API의 핵심 기능은 '길 안내 받기'와 '장소 공유'다. 클릭 한 번으로 위치를 선택해 즉시 길 안내를 받고 다른 사람과 장소를 공유할 수 있다. 개발자들이 고난도 기능을 자체 개발하지 않아도 완결성 높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개발자 페이지에서 누구나 키를 발급받아 카카오내비 API를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방과 공유를 표방하는 카카오내비 철학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카카오내비의 훌륭한 길 안내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API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는 자사 지도 API 무료 사용량을 PC 웹과 모바일 앱 모두 법인 사용자 기준 일 30만건, 개인 사용자 기준 일 20만건 등 국내 최대 규모로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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