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국내외 전문 기획업체·전시컨벤션센터와 협력 강화
해외 에이전트 적극 활용 전시회 대형화·글로벌화 지속 추진
지역업체 소통·지원시스템 구축 경쟁력 향상·상생발전 도모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대표 함정오)는 2017년 경영슬로건으로 ‘소통으로 변화를’을 선정하고 국내외 마이스(MICE)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경영슬로건은 마이스(MICE) 업계와 상생 발전하고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소통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마이스 (MICE)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벡스코는 먼저 기존 주관 전시회의 지속적인 대형화 및 글로벌화를 추진, 코트라와 국내외 전문 전시·컨벤션 기획업체 및 전시컨벤션센터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해외 에이전트 활용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해외 주관 전시회의 경우 기존 베트남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은 시장 규모가 더 큰 호치민으로 옮겨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으로 확대 개최하고, 지난해부터 주관, 열고 있는 ‘중국제남 한국우수상품전’을 중국 시장에 안착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3월에는 ‘중국 정저우 한국우수상품전’을 신규로 주관 개최해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주관 전시회의 융복합화 또한 더욱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다. 6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과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회의’를 함께 열어 전시회와 컨벤션의 동시개최를 통한 행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같은 6월에 주관 전시회 ‘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를 외부 유사 전시회인 ‘부산국제안티에이징엑스포’, ‘메디 부산’과 함께 ‘헬스 위크’라는 이름으로 통합 개최하고 9월에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코트라 대규모 바이어 초청 상담회인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와 동시 에 열어 주관전시회와 유사 행사의 통합 및 동시 개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폭발적 관심의 ‘드론쇼 코리아’에 이어 4차 산업 혁명의 물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산업발전을 견인할 미래 유망산업 분야 신규 전시회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국제회의 분야에서는 ICT분야 올해 최대 국제회의인 ‘ITU Telecom World’가 100개국 1만4,000여 명 규모로 9월에 개최된다.

이외에도 70개국 3,000여 명이 참석하는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5월), 50개국 1,000여 명 규모의 ‘세계전체물리학회’(7월) 등 굵직한 국제회의들이 열려 세계인의 이목이 벡스코로 집중될 예정이다. 벡스코는 특히 지역 전시·컨벤션업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 지역 마이스 업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벡스코 함정오 대표는 “소통을 통한 변화로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마이스 업계와 한마음으로 미래 성장을 대비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