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민 성광여고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tvN 1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도깨비’가 유행인 가운데 지난 주말 종영됐다.

배우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등의 명품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던 이 드라마는 영원한 삶을 끝내고 싶어 도깨비신부를 찾는 도깨비, 김신(배우 공유)과 그와의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 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배우 이동욱) 앞에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며 주장하는 여고생인 지은탁(배우 김고은)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동안 ‘별에서 온 그대’, ‘블러드’ 등 일상생활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법한 소재를 다룬 판타지 다라마가 많이 방영됐었지만 도깨비가 남달리 사랑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등 각종 히트 드라마의 각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완성도 높은 각본과 배우 공유(극중 김신)와 김고은(극중 지은탁)의 신선한 조합이 그 비결이 아닐까. 
특히, 드라마 중간마다 발견되는 공유의 장난끼 넘치는 연출과 애드리브가 드라마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얼마 전, 방송에서 김신(배우 공유)이 스스로 가슴에 꽂힌 검을 뽑고 소멸을 선택하게 됐는데 그로부터 9년이 지나고 도깨비 신부와 김신의 비극적인 운명이 이대로 끝날 것인가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였던 적이 있다. 

일상에 치여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재미있는 드라마들이 많이 방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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