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결성…해마다 저소득계층·사회복지시설 지원
현대차 공조회·양정교회도 각각 이웃돕기 쌀·성금 전달

설을 앞두고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웃사랑해모임(회장 이상근)은 지난 20일 울산 북구청을 찾아 박천동 구청장에게 저소득 이웃돕기 성금 920만원을 기탁했다. 이웃사랑해모임은 북구 농소3동 지역에서 15년째 겨울마다 군고구마를 팔아 그 수익금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두차례 천곡동 대동 한마음타운 앞에서 군고구마를 팔아 1,000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뒀다.
이웃사랑해모임 김세진 총무는 “해마다 강추위 때문에 군고구마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 겨울은 추위보다 비가 자주 내려 힘들었다”며 “그러나 전년도보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신 덕분에 더 많은 성금을 기탁할 수 있게 돼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어려워 사실 판매를 시작하면서 걱정이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판매장을 찾아주셨다”며 “덕분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웃들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웃사랑해모임은 2001년 결성해 매년 겨울철 군고구마를 판매해 수익금을 저소득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했다. 2015년 850만원, 2016년에는 55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올해 기탁금은 지역아동센터 3곳과 엄마도시락에 200만원씩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저소득 아동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날 현대자동차 공조회(회장 김동현)도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쌀 20kg 150포 530만원 상당을, 양정동 양정교회(담임목사 이현찬)가 양정동 지역 저소득층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박천동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박 구청장은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대목 밑이 훈훈해 지는 것 같다”며 “성금과 성품을 기탁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