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대표에 이홍열
롯데그룹의 화학부문을 허수영 화학 BU(Business Unit)장이 총괄하고 김교현 사장이 화학부문의 주력 사업장인 롯데케미칼을 이끄는 체제가 구축됐다.
롯데그룹은 21일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화학과 식품부문 9개 계열사의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케미칼을 이끌어오던 허수영 사장은 롯데 화학사를 총괄하는 화학 BU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그룹은 유통, 화학, 식품, 호텔 및 기타 등 4개 분야 계열사들의 협의체로 구성된 BU를 신설했다. BU는 관계 계열사들 공동의 전략 수립과 국내외 사업 추진 및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허 사장이 총괄하는 화학부문 관계사로는 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 말레이시아 LC타이탄, 파키스탄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UK(영국법인) 등이 있다.
롯데케미칼 사장에는 김교현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가 승진해 내정됐다.
롯데케미칼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총괄해오던 김 신임대표는 2014년 타이탄 대표로 부임해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의 신임대표로는 이홍열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신임대표는 2012년~2014년 현 롯데엠알씨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최근에는 우즈벡 수르길 가스화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2명의 신임대표 모두 해외사업장을 책임졌던 이력이 있어 신동빈 회장이 평소 강조했던 ‘다양한 경력과 해외 경험을 갖춘 CEO’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