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양식업자·연구원 등 12명, 부경대 ‘수산업 산업화 역량 강화과정’ 입소
4주간 전복·굴·해만가리비 양식 교육…2007년부터 개도국에 수산기술 전수

 

지난 24일 오전 부경대학교 동원장보고관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알제리 수산업 산업화 역량 강화과정’ 입소식에 참석한 알제리 수산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알제리의 수산인들이 우리나라 패류양식을 배우러 부산의 부경대에 왔다.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는 지난 24일 오전 동원장보고관 3층 세미나실에서 ‘알제리 수산업 산업화 역량 강화과정’ 입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부경대 (사)해외어업협력센터(센터장 이상고)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과정에는 알제리 패류양식업자 8명과 패류양식연구자 4명 등 수산인 12명이 참가했다.

알제리는 북쪽으로 지중해를 끼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연안 국가이다. 이번 연수과정은 알제리 정부가 추진하는 국토개발종합계획의 수산업분야 목표 ‘수산 발전과 개발을 위한 2025년 수산 장기 발전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는 ‘패류양식기술’을 주제로 체계적인 이론 수업과 현장실습 등 연수과정을 4주간 운영한다.

연수 참가자들은 해외어업협력센터의 △한국의 전복양식 현황 및 기술 △한국 수산업 및 양식업 이론 △한국의 굴 양식 현황 및 기술 등 이론수업을 비롯해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를 방문해 △해만가리비 산란 유도방법 △해만가리비 초기 유생 사육방법 등을 실습한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남해양식연구센터에서는 △먹이생물 대량배양 관리 △개체 굴 채묘 시스템 현장운영 등을 실습할 계획이다.

연수과정 강사로는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 이상고 센터장을 비롯,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이정미 연구사와 이상원 연구사,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한종철 연구사가 참여한다.

한편, 부경대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 선진 수산기술을 전수하는 수산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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