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확보 등 지지세력 모으기 사활
울산 민심 어디로 기울지 관심 집중
지역 정가 “선명성·지지도 초점
남은 기간 활약 따라 표 갈릴 것”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는 문재인·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정당의 지지세력 껴안기에 사활을 걸고 있어 울산 민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 국민의당 울산시당은 지역 인사들의 입당과 대선후보 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이어 실시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이는 언론 노출 빈도를 높여 당의 세력을 과시하고 대중적 지지도를 이끌어 내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임동호)은 문재인 후보의 대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인재영입과 당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먼저 지난달 27일 지역변호사 10명이 입당한데 이어 28일엔 울산노동포럼 ‘모두’가 울산에서 1만여명이 국민경선에 참여했고 문재인 후보 지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29일에는 정천석 전 동구청장, 이선호 전 정의당 울산시당 수석부위원장, 윤장우 전 경남도 부이사관, 이정호 전 다전초등학교 교장, 오세곤 전 울주군 경제복지국장 등이 입당을 선언했다.
아울러 31일엔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복당을 한 데 이어 지난 6일 45명의 지역 인사들과 함께 문재인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 수순을 밟는 등 문재인 후보에 힘을 싣고 있다.
울산시당은 인재 영입은 물론 현재 5,500여명의 권리당원을 4월말까지 1만명이 가능하다며 지지세력을 확충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영희)도 안철수 대선후보를 위해 지역에서 인재 영입과 당원확보에 시동을 걸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당은 이상범 전 북구청장에 이어 고원도 한의사를 남구을 지역위원장에 선임하는 등 인재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릴레이 입당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10일엔 이금자 더민주당 전 여성위원장, 김복순 더민주 전 북구여성위원장, 정정애 더민주 전 울주군여성위원장, 양행림 더민주 전 동구여성위원장들의 입당 기자회견을 가지게 된다.
현재 울산시당은 1,200여명의 당원들이 있으며 이번 릴레이 입당 기자회견 후에는 1,600여명으로 당원이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한 정당이 입당 기자회견을 매일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고 시당은 후보등록 시기에 타당의 당내 경선 이탈표 등을 빠르게 흡수해 국민광장, 시민포럼 등 다양한 외곽조직의 출범식을 추진하고 선거초반인 17일부터 24일까지는 양강 다약 구도를 목표로 지지할 후보가 없는 중도·보수 부동층 껴안기에 나서게 된다.
이처럼 대선을 앞두고 지역 야당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영향력 선점과 세 확산에 나선 것은 처음인 만큼 지역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예전 대선은 여야의 경쟁이었지만 이번 대선은 야당의 선명성과 후보의 지지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어느 당이 남은 30여일 동안 지역의 민심을 이끌어 낼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