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작 ‘황해’ 울산 촬영 인연
전국 다니며 적합한 장소 찾던 중
군청서 관계자와 10분 가량 환담
“인사차 들러…제작 논의는 없어”

울산 울주군 일대를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
687만 관객수를 남긴 영화 ‘곡성’의 메가폰을 잡았던 나홍진 영화감독이 13일 울산을 찾았다. 새롭게 메가폰을 잡을 영화 촬영지 물색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나 감독은 이날 오전 울주군청을 방문해 10분가량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전국을 다니며 촬영 현지장소를 살펴보던 중, 평소 연고가 있던 울산에 잠시 방문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나 감독은 영화 ‘황해’(2010, 하정우·김윤석 출연)에서 김구남(하정우 역)이 밀항하는 장면을 울산 앞바다에서 촬영했다. 이뿐만 아니라 울산 민박집 브로커가 극중 등장하고, 갈 곳 없는 구남이가 울산으로 향하는 등 울산 지명과 장소들을 스크린에 녹여낸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은 인사차 방문한 것이지, 영화제작 관련이나 촬영 장소 등 구체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영화 ‘여고동창’(한채영·윤소이 출연) 촬영이 오는 5월부터 울산 동구 대왕암 등 지역 일대에서 진행된다. 100여명의 제작진들이 2개월 여간 울산 숙소에서 상주하는 등 지역 영화산업 인프라 성장에 기대가 한껏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초 개봉한 영화 ‘공조’가 울산대교 등 지역 곳곳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해 주목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