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울주군 산골마을 배경…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 그려내

울산 출신 박신서 작가가 1970년대 울산 울주군을 배경으로 쓴 소설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소설 제목은 ‘행복의 이름(율도국)’. 울산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졸업한 박 작가는 울산에 대한 애향심을 이번 소설에 녹여냈다. 소설 첫 부분에 나오는 마을과 초등학교는 1973년 당시 울산 울주군의 한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했다.
또 소설 속 대부분의 이야기들을 울산과 부산을 배경으로 해 고향 울산에 대한 그리움과 친숙함의 정서를 오롯이 풀어냈다. 특히, 독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전자책으로 출간해 눈길을 끈다.
박 작가는 “최첨단 디지털 시대인 만큼 조금 더 쉽고 빠르게 독자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어 이북(e-book)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책은 로맨스 소설이지만 단순히 로맨스만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입학식에서부터 청년과 중년을 거쳐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그 이후까지의 다양한 삶의 과정들을 통해 존재의 이유와 참다운 행복에 대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무엇보다 책의 삽화 또한 박 작가의 손길을 거쳤다. 그는 “취미로 가끔 그림을 그리는데, 글의 의도를 보다 섬세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렸다”며 “그림들이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느껴져 독자들의 가슴에 한결 가깝게 닿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시집 ‘그리움의 크기(1998)’·‘도화지 위에 그린 사랑(2000)’을 출간, 2002년 재림문학상에서 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