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로 떠나는 핫한 강남투어]
울산역∼수서역 2시간10분 ‘싸고 빠르다’
그린카 업무협약 ‘카세어링 서비스’도 제공
한류스타거리-SM본사-피규어뮤지엄W
가로수길-핸드백 백화점-롯데월드타워
볼거리 즐길거리…“이보다 hot 할 순 없다”
메디컬투어센터 등 의료관광객도 북적
강남여행 하이라이트 ‘강남역 빛의 거리’
미디어폴 등 IT기반 최첨단 디자인 거리
19∼23시 정시마다 환상의 ‘레이저쇼’

장미축제, 쇠부리 축제, 봄꽃향연, 재즈페스티벌, 마두희축제… 초여름 울산의 뜨겁게 달구던 잔치는 끝났다.
솜사탕마냥 부풀어 있던 마음을 안정시키려 하니 이제 슬슬 휴가계획을 짜야할 시기.
울산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최근 들어 잠깐의 여유만 생겨도 오사카, 후쿠오카, 대마도 등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을 자유롭게 즐기지만 오히려 서울 강남은 쉽사리 마음을 먹지 못한다고 한다.
문화유적 답사, 등산, 생태탐방 등 아웃도어를 입고 떠나는 ‘올드’한 여행이 아닌 ‘트렌디’한 여행을 꿈꾼다면 ‘서울 강남투어’를 계획해보자.
지난해 말 또 다른 고속철 SRT가 운행을 시작하면서, 이제 울산사람들은 약 2시간 만에, 그것도 왕복 10만원도 안 되는 요금으로 ‘핫한 강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10분 빠르고 10% 싼 ‘가성비 갑’ 여행
2시간10분 만에 서울 강남 도착! 게다가 왕복 10만원도 안 든다?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다. 다만 그동안 울산시민들이 몰랐을 뿐이다.
울산사람들이 SRT를 타고 ‘서울강남투어’를 가는 것은 요즘 뜨고 있는 ‘가성비 갑’인 셈이다. KTX보다 10분 빠르지만 10% 싸니깐.
그럼 일단 시간, 경비는 나왔으니 여정을 짜보자.
서울 강남은 뭐니 뭐니 해도 ‘핫하고도 트렌디한 여행’으로 콘셉트를 잡기에 충분하다. 여성이라면 하늘하늘한 꽃무늬프린팅 원피스에, 청자켓 하나정도는 걸치고, 나 강남 왔노라고 인생샷을 찍을 셀카봉 준비는 기본이다.

SRT는 울산역에서 타고 서울 수서역에 내린다.
수서역에 내리면 3호선과 분당선까지 바로 연결돼 지하철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특히 SRT는 그린카와 업무협약으로 수서역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시간만큼 차량을 대여할 수 있어 지하철 대신 그린카로 강남여행을 즐겨도 좋다.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 ‘한류’
강남투어 여정은 당일치기라면 한류스타거리-SM본사(또는 SM타운)-피규어뮤지엄W-강남관광정보센터-가로수길-시몬느 핸드백 박물관-롯데월드타워 정도가 적당하다.
여유가 돼서 1박2일로 일정을 정했다면 강남역 빛의 거리, 강남시티투어, 코엑스 투어 및 스타필드 코엑스몰 쇼핑 등도 즐긴다면 이보다 더 핫한 여행은 없을 것이다.
강남여행에서 ‘한류’는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서울강남에는 ‘K Star ROAD ’가 있다. ‘도심판 올레길’이라 할 수 있는 한류거리는 걸어 다니면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다.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에서부터 청담사거리 방향으로 K팝 스타를 캐릭터화한 대형 아트토이 ‘강남돌’이 설치돼 간접적으로나마 한류 스타를 만나보는 기쁨을 느낀다.
어디 이 뿐이랴. 라이프 스타일숍, 스튜디오, sum카페와 마켓, 극장 등 SM타운이 펼쳐진다. 지나가다가 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의 의상을 구경하고 카페에서 잠시 쉬어갈수도 있다.
소녀시대 효연이 공항패션으로 스타일링 했던 그 백, 동방신기, 샤이니, EXO 등의 이름이 표기된 과자, 초콜릿 등 다양한 상품이 발길을 붙잡는다.

◆국내최고 높이 123층 롯데월드타워 ‘아찔’
강남여행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관람. SRT 수서역에서 대중교통 25분, 택시 15분 거리다.
중국 상해 국제금융센터나 대만 101빌딩을 다녀와 그동안 ‘자랑질’을 해대는 사람이 있다면, 123층 롯데월드타워 앞에서는 숙연해질 것이다.
세계5위, 국내최고 높이 123층, 555m를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에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서울스카이 전망대(세계3위, 500m)가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전망대로, 서울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초속10m로 상승하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123층의 높이를 온몸으로 느끼기에 충분하다.
천장까지 4면 일체형 모니터영상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한강의 변천사를 보여주면서 층수의 높이가 표시되며, 상승감이 저절로 느껴진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지만 투명한 유리바닥 아래를 바라보면 오금이 저릴 정도로 아찔하다.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서는 신나는 불꽃놀이가 머리위에서 펼쳐져 더 즐겁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피규어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피규어뮤지엄 W’도 핫한 강남에 있다. 이소룡 한정판 피규어, RX-93V건담, 영화 터미네이터3에서 배우 아놀드슈워제네거가 실제 입었던 가죽의상을 1:1 라이프 사이즈로 만든 피규어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각종 희귀 피규어들이 모여 있다.

◆강남하면 ‘의료관광’과 ‘가로수길’
서울 강남하면 ‘성형’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서울 강남을 방문한다면, ‘강남관광정보센터’를 들러보는 것도 좋다.
메디컬투어센터를 지향해 종합관광안내 및 통역서비스, 강남시티투어 예약 등 뿐 아니라 검진, 성형, 피부, 한방 등에 대한 상담 및 체험도 할 수 있다.
강남의 특화된 의료정보 안내 및 예약까지 가능하다. 실제로 각 병원에서 직원이 지원근무를 하고 있다.

트렌디한 강남 여행의 방점을 찍어줄 곳은 바로 가로수길.
‘세로수 길’까지 탄생시킬 정도로 핫한 가로수길은 강남구 신사동, 기업은행 신사동 지점부터 신사동주민센터까지 655m를 일컫는다.
1982년 예화랑 등 갤러리들을 시작으로 패션거리로, 다시 가구·디자인거리로 변신해 최근에는 카페, 음식점, 의류로 확산된 자생적 상업거리다.
가로수에 형형색색 예술작품을 만들어 꾸며놓았고, 양옆에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맛집, 디자이너샵 등이 늘어서 이국적이다.
이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몬느 핸드백박물관’은 여성이라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
시몬느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세계 첫 핸드백 박물관이다. 핸드백이 무려 1500년대부터 21세기 최신 ‘잇백’까지 전시돼 있고, 핸드백 박물관뿐 아니라 0914 매장, DIY 클래스, 자재시장 등도 운영되고 있다.

◆하룻밤 묵는다면 ‘강남역 빛의 거리와 ‘시티투어’를
하룻밤의 일탈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강남역으로 가라.
강남역에서 뿜어져 나오는 젊은 열기를 더해주는 강남역 빛의 거리는 IT 기반의 최첨단 디자인 거리다. 높이 12m, 폭 1.4m의 미디어폴 22개 운영돼 미디어아트가 펼쳐지고 있으며, 매일밤 19~23시까지 정시에 10분간 레이저쇼와 함께 신나는 음악도 들을 수 있다.
미디어폴에서 쏟아져 나오는 빛들은 근처 고층빌딩을 비춰 마치 레이저쇼를 보는 듯한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

조금은 편하게 그러나 조금은 깊이 강남을 즐기고 싶다면 ‘강남 시티투어’가 답이다.
‘핑크라인’코스는 강남관광정보센터-가로수길-강남역-영동시장-신사역을 운행하고 ‘블루라인’은 청담패션거리, 세븐럭카지노, 삼성역, 코엑스, 봉은사, 청담사거리, 청담패션거리, 압구정로데오거리방면으로 운행한다. 어른요금은 7,000원 어린이는 5,000원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200m 앞 티켓박스에서 출발한다. 운행시간 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다.
tip
‘아이돌 콘텐츠’ 트렌디한 음식
스타이름 딴 호텔방서 하룻밤
◆뭘 먹을까
핫한 여행을 꿈꾼 만큼 먹거리도 핫하게.
국내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에서 운영하는 ‘SUM cafe’ (서울 강남구 삼성로 648)에 들러보자.
샤이니, 레드벨벳 등 SM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즐기면서 치즙카르보나라, 컬리플라워통구이스토리 등 서울의 트렌디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엑소와 소녀시대의 아트워크 라벨 국산 맥주 등도 즐길 수 있다.
하룻밤 여유가 주어진다면, ‘배러댄비프(better than beef)’도 좋다. ‘소고기보다 나은 돼지고기 요리’를 표방한 식당으로 TV프로그램‘수요미식회’에서 ‘문 닫기 전에 방문해야 할 삼겹살집’으로 선정된 유명한 곳이다. 쉐프 유성호.(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1길5)

◆어디서 묵을까
핫한 강남여행을 계획한 만큼 숙소도 핫하게.
‘호텔 더 디자이너스 리즈 강남 프리미어’는 화가, 패셔니스타, 그래픽아티스트, 건축가, 가수 등의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룸이 있다.
‘강수지룸’, ‘김완선룸’, ‘김신영룸’ 등 테마 있는 룸들이 인기며 일반 룸도 모던하고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사진=울산매일·부산일보·매일신문·광주일보·여행작가 박준규 공동취재단 제공
취재협조=㈜SR·서울 강남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