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인터넷 방송 캡쳐

26일 비디오 게임기를 중고로 구매한 누리꾼이 게임기 안에서 바퀴벌레가 나온다며 생방송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게임방송 사이트 '트위치TV'는 게임을 주제로 누리꾼이 생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즐기는 곳이다.

여기서 한 누리꾼이 게임 콘텐츠 방송이 아닌 '게임기 분해' 방송을 시작하자 2만여 명 이상이 몰려 순식간에 세계 실시간 방송 순위 상위권에 올라섰다.

방송을 진행한 누리꾼은 "게임을 하기 위해 32만 원을 주고 중고로 구매했다"라면서 게임을 하려다가 바퀴벌레가 나온 것을 보고 분해해서 박멸하기로 마음먹었다.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처음 방송을 진행하고 게임 콘텐츠를 방송한 것이 아님에도 기가 막힌 사연에 소문을 들은 누리꾼들이 방송에 몰려들었다.

한 누리꾼은 "게임을 보는 것도 아니고 바퀴벌레를 박멸하는 걸 보기 위해 이만큼 몰려든 건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 "바퀴벌레가 들어있는 게임기를 중고로 판 판매자에게 양심이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의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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