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원 ‘울산청년창업펀드’ 조성

市, 내달중 투자자조합 결성식
투자 4년·회수 4년 펀드 운용

 

‘울산청년창업펀드’가 120억원 규모로 조성돼 지역 청년창업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1조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VC)을 선정·발표한 가운데, 지방 펀드 분야에 울산시가 선정됐다.

울산청년창업펀드는 모태펀드 70억원, 울산시 30억원, 창업 투자사 및 관계기관 20억원을 출자해 조성된다.

이 펀드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술 경쟁력이 높은 청년창업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조합명은 ‘울산-LH청년창업투자조합’이며, 자금 운용은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대표 최영찬)’가 맡는다.

울산시는 오는 11월 중 ‘울산청년창업펀드 투자자조합 결성식’을 가질 예정이며 운용사를 통해 8년간(투자 4년, 회수 4년)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혁신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규모의 추경 예산 8,000억원을 투입해 추진된 것으로, 청년창업, 4차산업, 재기지원 등 5개 분야에 최종적으로 48개의 VC가 선정됐으며, 8,600억원의 모태펀드 자금과 5,850억원의 민간자금이 더해져 올해 말까지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울산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울산청년창업펀드가 울산지역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