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 김장철이 다가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보쌈’이다. 야들야들한 고기 한 점과 갓 버무린 김치를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거기에다 제철 맞은 굴을 더하면 입 안이 즐거워진다.
김장이 끝난 뒤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먹던 그 맛을 느끼고 싶어 울산 무거동에 위치한 ‘통영마늘보쌈’을 찾았다. 잡내없는 고기 맛에 특제 마늘소스까지 더해져 깔끔한 맛을 자랑했다. 20년 동안 보쌈만 만들어왔다던 박석준(57), 김영옥(54)부부의 내공이 그대로 담겼기 때문일까. ‘일품’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 (취재 : 박수지 기자, 촬영·편집 : 임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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