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금장수들을 비롯해 전국의 염전 이야기를 그려낸 배성동의 책 ‘소금아 길을 묻는다’(민속원·총419쪽·사진)가 2017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분(사회과학) 우수도서에 최근 선정됐다.
 

배 작가가 지난 2013년 발간한 ‘영남알프스 오디세이’에 이어 두 번째 만이다.

작가는 이번 책에서 반세기 전에 사라진 울산 염전 외에 산업화의 물결이 철두철미하게 집어삼킨 전국의 염전과 소금장수들의 나갔던 소금 길을 그려내고 있다. 책에는 동해안 소금길, 남해안 소금길, 서해안 소금길, 영남대로 소금길, 낙동강 소금배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출판사 관계자에 따르면 5년간 책 집필을 위해 발품을 판 배작가의 끈질긴 노력이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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