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울산시당 송철호 인재영입위원장은 31일 KTX울산역에서 6월지방선거에 울산광역시장에 출마한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위기의 울산을 이끌 최고의 적임자이자 문재인 정부의 당당한 파트너로서 시장후보에 나서고자 한다”

더민주 울산시당 송철호 인재영입위원장은 31일 KTX울산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은 광역시 승격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부족한 도시 인프라가 발전을 가로막고 호황기 때 미리 닥쳐올 어려움과 시대흐름에 대비하지 못했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울산시정은 표류하고 중앙정부는 외면해 울산이 서서히 죽어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을 떨칠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KTX울산역은 노태우 대통령 이후 역대 정권에서 불가능하다고 건립을 거부한 곳”이라며 “저는 KTX울산역 유치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이곳에서 울산을 다시 살리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시장에 당선되면 먼저 일자리 확충을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울산시민에게 고용의 기회를 더 주도록 하는 지역할당제를 관철하고 행정 시작단계부터 시민의 여론을 참고해 행정을 제도적으로 만들고 노사민정 대타협 모델을 구축해 상생의길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울산 경제와 관련해서는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을 살리기 위해 공공용 선박이나 군용선을 조속히 발주하도록 정부를 설득, 관철하고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기술은 북방경제 협력을 이끄는 선도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동차 산업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기·수소·지능형 자동차로 차세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 산업과 3D프린팅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고 박근혜정부에서 시작해 무산된 울산외곽순환도로, 울산항만배후도로도 빠른 시일내 성사시켜 울산발전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문화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팔도민을 다시 하나로 묶는 문화축제를 만들어 울산시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산업시설, 영남알프스, 반구대암각화, 학성공원 등 자연,산업,역사 유산을 활용해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안전한 도시를 위해 원전재난에 대비한 비상대피로를 확보하고 국가산단의 지하매설물에 대한 안전도 강화와 함께 재난안전 복합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는 물로 연구개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범죄예방, 학교폭력, 약자보호를 위한 생활안전환경도 최대한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송 위원장은 “욕심없이 오로지 울산만 생각하고 울산만을 위해 일하며 울산에 뼈를 묻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진보단일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당내 경선은 아름다운 경선, 투명하고 신바람나는 경선을 만들겠다”고 한 뒤 “진보단일화 문제는 그동안 울산시가 수십년간 특정세력의 독재에 의해 통치돼 왔다. 저는 이제 울산이 그동안 1당 독재에서 벗어나는데 저의 모든 정파나 신념이 함께해야 하지만 소위 단일화가 어떠한 정략적 혹은 정치공학적 차원으로 이뤄지는 것은 깊게 생각해야 될 일”이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인재영입관련 논란에 대해선 “정강 정책에 동의해 입당하겠다는 사람을 먼저 가려내지 않고 일단 받아들이고 선거에 나서는 사람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별되도록 약속했고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결국 당원들이 선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