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화의 세계 등 연구성과 기반
‘문학 원류로서의 신화탐색’ 풀어내
 중국신화의 후대소설 운용과정 규명

“신화는 그 자체가 문학이다.”
울산대학교 중국어·중국학과 이인택(사진) 교수가 <중국신화 그리고 소설>(울산대학교 출판사·총363쪽·사진)을 출간했다. 이 교수는 이번 책에서 그의 연구주제인 ‘문학의 원류로서의 신화탐색’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풀어냈다.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Joseph Campbell)이 ‘신화는 문학과 예술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세계의 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단언한 것과 같다.

저자는 책을 통해 중국 신화가 후대 소설에서 어떻게 운용되는지를 규명했다. 이를 통해 소설의 원류인 중국 신화가 수천 년 간 진화 또는 변형된 형태로 다가오면서 밀접한 관계 유지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이번 신간은 ‘중국신화의 세계’ ‘신화와 중국문학’ 등 그간 출간된 연구 성과 기반으로 총 4부로 구성했다. 제1부에서는 신화의 정의 및 특징, 중국신화의 유형, 중국신화 깊이 읽기 등을 다뤘다. 2부에서는 중국소설의 시대별 흐름을 기술하고 있다. 견우직녀와 서왕모 고사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천됐는지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이어 3부에서는 선진 고사, 한위육조 신괴고사, 당 전기, 송원 화본, 명청 소설, 그리고 현대 소설의 신화 운용을 서술했다. 끝으로 4부에서는 소수민족 신화의 내용과 특징에 대해 말했다.

저자는 30번째 저서인 이번 책 외에도 <타이완원주민 신화의 이해> <신화 문화 그리고 사상> <현대중국의 이해> 등 다수의 책을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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