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그린포트 종합대책’ 추진
경유 야드트랙터→ LNG 야드트랙터로 107대 교체…매년 연차 전환
정부와 공동으로 매연·이산화탄소 저감 육상전원공급시설 설치 계획도
부산항이 최근 부산지역 미세먼지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선박과 항만 등의 대기오염물질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우예종)는 시민들의 호흡기 건강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걱정없는 친환경 부산항 조성’을 목표로 부산항 그린포트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지난해 1분기 보고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미세먼지 수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에 비해 2~3배 높은 수준이다.
또 부산항은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등 주요항만과 함께 세계 10대 미세먼지 오염항만으로 선정되는 등 부산항 대기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심각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BPA는 미세먼지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의 쾌적한 삶의 질 향상과 국내 최대 무역항으로서 적극적인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통해 친환경 녹색항만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항 그린포트 종합대책’을 수립해 항만 전 분야에 걸쳐 환경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종합대책에 따라 항만 내 오염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난해 8월 국내항만 최초로 감만부두 내 대기오염 측정소를 설치해 미세먼지, CO, 황산화물 등 6개 오염물질 수치를 매일 측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 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기존 경유를 사용하는 야드트랙터(YT)를 LNG(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해 현재까지 107대를 완료했고, 올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YT 100대를 LNG로 전환하고 앞으로도 매년 경유 연료 YT를 친환경 LNG로 지속해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LNG연료로 전환이 어려운 노후 하역장비의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배출가스저감장치(DPF) 설치 추진과 함께 현재 항만하역장비에 적합한 배출가스저감장치(DPF)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BPA는 특히 부산항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선박의 대기 오염물질감소를 위해 국제항만협회(IAPH)에서 평가하는 ESI(환경선박지수)에 따라 선박 입출항료를 감면해 주는 인센티브를 지난 2014년부터 국내항만 처음으로 시행, 친환경 선박의 입항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또 부두에 접안한 선박에서 배출되는 매연과 CO2 저감을 위해 정부와 공동으로 육상전원공급시설(AMP)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AMP 이용 시 선박의 배출가스는 발생되지 않고, CO2도 약 35% 감소돼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건설현장 신재생 에너지 활용과 비산먼지 관리 강화 등을 통해 항만 전분야에 걸쳐 ‘미세먼지 걱정없는 친환경 부산항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