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예비후보에 공개 질의

 

자유한국당 울산광역시당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공개질의 하고 있다. 임경훈 기자 qtm0113@iusm.co.kr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민주 울산시장 예비후보인 송철호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정우가 고래고기 환부사건과 관련된 식당 관계자 변호를 맡는 과정에서 많은 의혹들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 예비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했다. 

시당은 변호사 수임료 부분에 대해 “송철호 변호사 사무장은 작년 12월초 의뢰인과 계약체결시 변호사 수임료로 5,000만원을 받은 걸로 나오고 있는데 식당주인과 식당 종사자를 변호하는데 5,000만원의 수임료가 적절하냐”고 물었다. 

또, “이번 사건에서 실제 송 변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느냐 즉 책임성 부분”이라며 “언론보도를 보면 법무법인 측은 “송철호 변호사는 선거 출마로 인해 오래 전부터 업무에 직접적인 관여를 안 하고, 다른 변호사가 담당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의뢰인은 송철호 변호사를 보고 계약했다고 한다”며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시당은 “또 다른 의혹은 송 변호사가 맡은 식당주인 사건이 ‘고래고기 환부사건이냐 아니냐’의 문제”라며 “이는 황운하 경찰청장과 송철호 변호사의 두 번째 만남이 적절했느냐의 문제로 연결된다. 그런데 12월말 두 번째 만남 당시는 송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이 불법 고래고기 유통 피의자의 변호를 맡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지방청 수장이 피의자 변호사와 사적으로 만난 셈이어서, 이는 두 사람의 만남을 불편하게 보는 또 다른 시빗거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