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각 정당의 대표들이 '보수와 진보의 최대 격전지'인 울산을 찾아 지원 유세를 벌이는 등 치열한 초반 기선 잡기에 나섰다.
지난 1일 더민주당 박범계 수석 대변인에 이어 2일엔 추미애 당 대표가 오전 화봉사거리에서 송철호 시장 후보,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후보, 이동권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지원 유세에 나섰다.
추미애 대표는 보수 텃밭에서 지방권력 교체를 주장한 뒤 화봉 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민주당 후보들이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유세 차량에 올라 '울산을 과거처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적임자는 송철호 후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 1석은 엄청난 힘이 된다. 소중한 1석 꼭 도와달라'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이상헌 후보에게도 힘을 실었다.
앞서 1일엔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 대표가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文정부 경제참사 규탄,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를 가졌다.
홍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여론조사 업체의 사장들이 자기들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것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최대 20%까지 더 많이 응답한다“며 ”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이 응답하는 20%는 편향적이다. 그 말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와 관련해 그는 “박대동 후보가 대한민국 최고 경제 전문가로 국회에 들어오면 우리 당의 경제정책 총괄하며 새롭게 나갈 것”이라며 “여론조사만 믿지 말고 마지막까지 당선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도 2일 울산을 방문해 '바른미래당이 지방행정을 맡으면 문재인 정부가 망가뜨린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만난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먹고 살기가 어렵다'고 호소하고, 특히 영남 5개 시·도에서 경제가 좋지 않다'면서 '국민 세금으로 살림살이하는 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이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도록 선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북구정자 회센터와 북구 화봉시장, 남구 삼산디자인거리 등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일일이 유권자들의 손을 잡으며 바른미래당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와 강석구 북구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중당도 2일과 3일 김종훈 상임대표가 북구 유세현장을 찾아 김창현 시장후보와 권오길 국회의원후보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대표는 2일 북구 홈플러스앞에서 개최된 ‘비정규직철폐대행진’집회에 참석, 민주노총 조합원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민중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비정규직 철폐를 유일하게 말하는 김창현 후보가, 울산시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없앨 적임자”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아울러 각 정당 시장후보들은 첫 주말을 맞아 새벽부터 광폭의 행보로 지역을 샅샅이 훑으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뜨거운 선거전을 펼쳤다.
송철호 민주당 후보는 북구 화봉시장과 정자 회직판장, 남구 울산대공원 등을 찾아 유권자를 만났다.
김기현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른 아침 신복로터리에서 지나는 차량에 인사를 건네는 것을 시작으로 울주군 대형마트, 언양시장, 천상·구영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통시장, 롯데백화점 사거리 등을 방문하는 등 발로 뛰었다.
이영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오전 현대중공업 앞에서 동구청장 후보와 함께 유세를 벌인 뒤 오후에는 정자회센터, 화봉시장 등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일하는 후보'를 강조했다.
김창현 민중당 후보는 동구 마골산 옥류천 축제 행사장에서 유권자를 만났고, 오후에는 북구에서 열리는 비정규직철폐 대행진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