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소재 SKYGREEN(PETG :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글라이콜, 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가 적용된 스테인리스 밀폐용기 시장공략에 나선다.

SK 케미칼(대표이사 사장 김철)은 식품용기 전문업체인 ㈜코리아락과 함께 친환경 PETG가 적용된 밀폐용기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코폴리에스터 SKYGREEN은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 등의 검출 우려가 없는 소재로 국내외 주방용품, 유아용품 업체들이 즐겨 찾는 소재다.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밀폐용기는 친환경성과 인체 무해성 기준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플라스틱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SK케미칼 SKYGREEN은 美FDA(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스포츠 보틀, 의료용 패키징 등에 널리 사용되는 소재이다.

SK케미칼은 이런 소재의 특성을 바탕으로 국내 밀폐용기시장의 대표주자인 ㈜코리아락과 함께 1년 여의 연구개발 끝에 프리미엄 밀폐용기 브랜드인 ‘더스텐’에 SKYGREEN 코폴리에스터를 적용했다.

TV홈쇼핑 스테인리스 밀폐용기부문 매출 1위인 ㈜코리아락은 고급 냉장고용 스테인리스용기를 납품하는 등 프리미엄 밀폐용기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SKYGREEN 공급량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코리아락 김성수 대표는 “SK케미칼 SKYGREEN은 플라스틱의 고질적 약점인 음식 베임 현상을 크게 줄여 장기간 음식 보관에 탁월하다”며 “소재 자체의 투명도가 높아 내용물 식별이 더욱 쉬워졌다”고 강조했다.

SK케미칼 김학성 국내영업팀 팀장은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해 밀폐용기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밀폐용기 시장 진입을 계기로 SKYGREEN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식품용기 외에도 수축 필름이나 고급 화장품 용기 등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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