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도서관 연속간행물실.
▲ 울산도서관 연속간행물실.

전자책이 넘쳐나고 인터넷을 이용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아직도 책장을 넘겨가며 글을 읽어 내려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런 분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바로 울산도서관의 연속간행물실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울산도서관 연속 간행물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1층 로비 벽면서가를 통과해 들어가면 디지털자료실, 장애인자료실, 연속간행물실이 함께 모여 있는 자료실이 나온다. 장애인자료실, 디지털자료실을 지나 제일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넓고 쾌적한 공간인 연속간행물실이 있다.

연속간행물실에서는 약 30종의 신문과 150종의 국내잡지, 50종의 해외잡지를 구독하고 있으며 자료실 내 모든 자료는 대출이 불가능하고 열람만 가능하다. 필요한 자료는 자료실 내 복합기로 복사할 수 있다.

신문은 중앙신문, 지방신문, 경제신문, 스포츠신문, 어린이신문 등 다양한 종류와 연령층에 맞춰 구비하고 있으며 디지털 신문도 함께 구비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더욱 편리한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언어, 문학, 시사, 경제, 경영, 미술, 공예, 조각, 스포츠, 여행, 요리, 와인, 디자인, 예술, 취미, 청소년, 어린이 등 200종의 국내외 잡지들을 주제별로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외 잡지 구독 권수는 전국 최대 규모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해외잡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 높은 잡지를 구독해 국내 공공도서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잡지는 최신성이 중요한 만큼 최신호 잡지 서가와 과월호 잡지 서가를 따로 둬 필요한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열람 테이블마다 개인 스탠드와 1인 1콘센트를 설치해 책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고가의 전문도서가 ㅁ자 형태로 전시돼 있는 서가(글랑)와 행잉서가(글터)는 다른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울산도서관만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다.

편안한 공간에서 잡지와 신문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가 지나간다. 다양한 분야의 최신 정보도 얻고 힐링도 할 수 있는 울산도서관 속 작은 휴식공간인 연속간행물실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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