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하순부터 울산에도 서울과 광주를 연결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투입, 운행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는 서울~울산, 광주~울산 노선을 포함, 전국 12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신규 투입하는 등 내달 20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운행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울산 노선 등은 지난해 6월 프리미엄 고속버스 1차 노선 확대때 추가 확대요청이 있었으며 이번 노선 확대에 따라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총 26개 노선에서 운행하게 됐다.

또 지난해 12월 규제 완화로 투입이 가능해진 200㎞ 이하(서울~세종, 서울~유성, 서울~연무대) 중거리 노선도 확대됐다.

서울~울산 노선의 운임은 4만1,700원으로 하루 5회 운행하며 KTX 일반요금(5만3,500원)보다 1만1,800원 싸다.

광주~울산 노선은 하루 2회 운행하며 운임은 3만7,700원이다.

프리미엄 요금은 우등형 버스 대비 1.3배 비싸지만, KTX 요금보다는 약 23% 저렴하다. 신규 노선에도 기존노선에 시행 중인 15%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더욱 저렴해진다.

고속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적용 중인 주중(월~목) 할인요금(15%)을 신규노선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확대·신설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다음달 5일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인터넷 예매사이트(www.kobus.co.kr, www.hticket.co.kr)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사이트, 고속버스 모바일앱 또는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02-536-6460~2)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는 전반적인 고속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여 KTX 및 SRT, 항공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객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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