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가 강이숙.  
 
   
 
  ▲ 강이숙 첫 수필집 ‘금발의 제니’  
 
   
 
  ▲ 시인 심석정.  
 
   
 
  ▲ 심석정 시집 ‘물푸레나무를 읽다’  
 

울산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심석정 시조시인과 강이숙 수필가가 나란히 시조집과 수필집을 펴냈다. 휴가기간 여행지나 집에서 읽기 좋은 편안한 글들이다.

◆ 심석정 시집 ‘물푸레나무를 읽다’

심석정 시인은 2012년 시조집 「향기를 배접하다」를 출간한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시조집 ‘물푸레나무를 읽다’(도서출판 초록숲·사진)를 출간했다.

시조집에는 ‘봄이 쓰는 편지’, ‘물푸레나무를 읽다’, ‘이팝꽃 피는 저녁’, ‘주남저수지’, ‘ ’쌀알 같은 별이 돋아‘, ‘동박새 동백에 들 듯’ 등 고뇌가 서려 있고 행간마다 땀이 묻어 있는 시 70편을 담았다.

민병도 국제시조협회 이사장은 “자신의 삶에 등장하는 물상과 시간에 대한 이해가 매우 신중하다”고 평했다.

심 시인은 “시조의 이름을 빌어 내 창문에 불을 밝혀 놓는다. 첫 시집을 엮을 때보다 더 두렵고 긴장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시인은 2004년 계간 ‘시조문학’ 신인상을 받으면서 문단에 올랐다. 2011년 제1회 울산시조문학상,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문협, 한국시조시인협회, 국제시조협회, 울산문인협회, 울산시조시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 강이숙 첫 수필집 ‘금발의 제니’

수필가 강이숙 씨는 첫 수필집 「금발의 제니」(성호·사진)를 내놓았다. 수필집에는 표제작 ‘금발의 제니’를 비롯해 ‘어느 봄날’, ‘길 위에서’, ‘언덕위의 하얀 집’, ‘봉사의 길’ 등 아련한 그리움 속으로 전하는 수필 48편이 담겼다.

강 수필가는 “호수공원 둘레길은 내 글의 모태이자 산실이다. 그 길을 걸으면서 사유세계의 폭은 넓고 깊어져 갔다”며 “끊임없이 솟구치는 내면의 노래는 길 위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주었다”고 책머리에 적었다.

강이숙 수필가는 2010년 ‘한국수필’에 작품 ‘들리지 않는 소리’가 당선돼 문단에 올랐다. 제8회 현대수필공모전 금상, 제7회 좋은생각 전국문예대전 입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울산문인협회, 에세이울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초등학교 행정급식주무관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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