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대가 운영하는 해양레저스포츠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해양스포츠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가 여름방학을 맞아 해양과학 캠프와 해양진로탐색캠프, 해양스포츠 체험 교실 등 해양관련 체험교육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한국해양대에 따르면 여름방학에 진행하는 해양꿈나무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해양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진로 설정에 동기를 부여하고 인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대상의 ‘해양과학꿈나무캠프’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하루씩 3차에 걸쳐 진행되며, 30명씩 총 9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해양과학 실습교육으로 태양광으로 배의 구조, 발전원리를 이해하는 솔라보트를 제작한 뒤 물에 띄워보고 해양건축물인 등대 모형을 직접 제작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해양과학 레저특강으로 생존수영에 대한 강의와 함께 생존수영을 직접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해양과학영재캠프’는 40여 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좀 더 심도 있게 해양과학을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하루씩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신소재의 보고 해양생물’, ‘해양세균의 진화와 항생제 내성’, ‘인류미래와 해양환경’, ‘해양에서의 자원탐사와 개발’ 등에 대한 주제 강연을 듣고 불가사리 등 해양생물로부터 천연물질을 추출하는 실험 등 과학체험을 함께 해볼 수 있다.

해양스포츠 체험과 해양안전 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은 7월에는 토·일요일 주말반으로 운영하며, 8월에는 1일부터 26일까지 주중반과 주말반으로 매일 30명씩 체험이 가능하다.

해양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해양스포츠 체험과 함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초등 3학년 이상 성인까지 참가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신청도 가능하다.

모터보트, 해양래프팅 등 해양레포츠 체험과 생존수영 기본영법과 입수법, 구조법 등 실내 생존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1박2일 해양진로탐색캠프’는 바다를 경험하기 어려운 지역의 중학교 학생들에게 해양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9~10일에는 창녕 남지여중 학생, 16~17일에는 경주 신라중 학생들이 해양분야 전공에 대한 설명을 듣고 1일 대학생 멘토로부터 해양분야 미래설계를 지도받았다.

해양과학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안웅희 해양과학기술연구소장은 “해양에 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단순한 강의를 탈피해 체험위주의 교육 콘텐츠를 준비했다”면서 “해양과학 교육, 안전교육 등을 체험하며 해양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어 미래의 해양인재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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