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 시범사업에 예비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 서구 부민동 동아대 부민캠퍼스 전경.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교육부의 ‘2018 대학혁신지원 시범(PILOT)사업’에 예비 선정됐다.

20일 동아대에 따르면 이달 말 발표 예정인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라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시범사업에도 확정돼 22억 원에 가까운 정부 재정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위해 내년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시범적으로 이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와 구현 방법을 대학이 스스로 선택하고,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73개 대학이 이 사업에 신청한 가운데 교육부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대학의 비전과 목표의 일관성’, ‘대학혁신전략’, ‘종합재정투자계획’, ‘성과관리체계 구축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부·울·경 권역의 동아대를 포함해 모두 11개 대학을 선정했다. 동아대는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서부산의 교육·지식·문화 허브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지역 거점 사립대학’이라는 점과 ‘교육중심 대학’을 표방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Quantum Leap 2024+’가 담고 있는 혁신 방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지난 2017학년도부터 추진해온 ‘스스로 진화하는 학생’으로 키우기 위한 융복합 교육 패러다임인 ‘BEYOND 교육혁신’ 프로젝트도 크게 주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아대는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 이달 말 최종 통보를 앞두고 있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정원을 줄이지 않아도 되고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해 대학 재량껏 쓸 수 있는 정부 재정도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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