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자금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고자 200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규모의 추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추석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과 인접지역(경주, 양산) 소재 중소기업 등이다.

이번 추석자금 지원은 한국은행이 시중 은행 대출액의 최대 50%를 0.75%p의 낮은 금리로 금융기관에 지원(1년간)해 중소기업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금융기관 대출취급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9월 21일까지이며, 지원한도는 업체당 5억원 이내다.

병·의원, 부동산 임대업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이번 조치로 추석을 앞둔 지역중소기업의 임금 지급과 원자재대금 결제 등을 원활하게 하고, 우대금리 적용을 통해 금융비용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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