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남구갑·사진) 의원은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봉화 공기총 난사’로 인해 공무원 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경찰의 안일한 총기관리 및 사건 대응을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 배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사건 가해자가 아침 7시 50분에 관할 파출소에서 공기총을 수령한 뒤 9시 15분에 사찰에서 1차 발사한 뒤, 10여 분 지난 후에 소천면사무소로 이동해 민원담당 공무원 2명에게 다시 총을 쐈다”면서 “도대체 대한민국 치안이 이래도 되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또 이 의원은 가해자가 사용한 위해조수 구제용 공기총의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총기관리에 허점이 있었다”며 “분출시간도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총기 반출 시 반출대상에게서 이상 징후가 있는 지 등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총기관리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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