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1분 남기고 극적 역전
원주DB 원정 89-87 진땀승
라건아 33득점 17R 맹활약
19일 삼성에 114-77 대승

 

지난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함지훈 선수가 골밑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DB의 저항을 물리치고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9-87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후 4연승으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DB는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 같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골 밑을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양동근, 함지훈, 이종현 등 베스트 멤버를 골고루 활용하며 점수를 쌓았다.

반면 DB는 외국인 선수 저스틴 틸먼을 중심으로 외곽을 주로 노렸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현대모비스는 85-86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라건아의 골밑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라건아는 87-87 동점이던 경기 종료 22초 전 다시 한 번 골밑슛을 넣었다. 라건아의 진가는 마지막 수비에서 나타났다.

그는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마커스 포스터의 골밑 레이업을 블록슛 하면서 이날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라건아는 이날 33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 셰넌 쇼터는 21점, 이종현은 11점, 함지훈은 8점으로 라건아를 도왔다.

DB의 틸먼은 무려 4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틸먼은 이날 팀이 기록한 12개의 3점 슛 중 4개를 책임지기도 했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 열린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4-77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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