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가 내달 2일까지 2주간 '제6회 해외 협력국 초청 연수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부산 중구 중앙동 BPA 사옥 전경.  
 

부산항이 개발도상국가를 대상으로 항만개발 경험과 노하우 전수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세계 환적 2위 항만으로 발전한 부산항의 경험과 성장정책을 개발도상국가에 전수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제6회 해외 협력국 초청 연수사업’을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사업은 BPA 국제전략사업부에서 지난 2016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항만물류시장 진출 전략사업의 일환이다. 연수에는 정부에서 본격 추진 중인 ‘신 남방정책’의 핵심 대상국인 베트남,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6개국을 초청, 항만 관리 운영 노하우와 우수사례들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BPA는 이번 연수사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항 신규 물동량 창출 및 해외 항만·물류분야사업 확대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국내 최고 항만물류 전문가들이 나서 항만 운영 및 건설, 정책 수립 등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는 한편 최첨단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및 배후단지 업체 견학에 이어 부산항의 선진화된 물류 시스템에 관련된 다양한 업체 및 공공기관을 방문한다.

BPA는 이번 초청연수사업을 바탕으로 협력국의 인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해외항만 진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BPA 남기춘 사장은 “이번 초청연수사업은 동북아물류중심항만으로 발전한 컨테이너 처리 세계 5위인 부산항의 경험을 공유, 개도국의 항만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와 새로운 물동량을 창출하는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향후 개도국 연수를 수행하고 있는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 KOICA, 민간기관과도 적극 협조해 글로벌 항만물류의 발전과 진출에 힘써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PA 협력국 초청연수사업은 2016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협력국 항만물류 공무원 및 관련 종사자를 초청해 개최되고 있으며, BPA가 세계 항만물류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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