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해군의 첫 훈련함인 '한산도함' 진수식이 지난 16일 현대중공업 본사 특수선사업본부 11안벽에서 열린 가운데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의 첫 훈련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현대중공업은 16일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사장을 비롯해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의 진수식을 가졌다.

해군은 한산도(閑山島)가 임진왜란때 삼도수군통제영이 위치했고,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크게 물리쳤던 한산도대첩의 배경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함명을 한산도함으로 정했다.

4,500톤급인 한산도함은 우리나라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훈련 목적으로 건조된 함정으로, 길이 142미터에 최대 속력은 24노트(44.4km/h)다.

한산도함은 사관생도의 연안실습, 순항훈련, 보수교육 과정에서 함정실습을 전담하게 된다. 400명 이상의 거주공간과 함께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실 등 3개 강의실과 조함·기관 등의 실습실을 갖췄다.

한산도함은 위기시 기본 전투함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76mm/40mm 함포와 대유도탄 기만체계 등도 장착했다.

특히, 국내 군함 중 최대 규모의 의무실과 병상을 갖춰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량 전상자의 초기 처치와 후송을 담당하는 전상자 구조·치료함(CRTS) 역할 수행도 가능하다.

한산도함은 2013년 방위사업청이 현대중공업과 탐색개발 계약을 체결해 건조가 시작되었다.

이번 진수식의 주빈은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며, 국회 국방위원장이 진수식을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함 건조경과 보고, 함명선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해군의 관습에 따라 진수는 안규백 위원장의 부인인 심혜정 여사가 했으며, 주빈 부부와 주요 내빈들이 한산도함의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샴페인브레이킹을 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착공해 이날 진수한 한산도함은 인수평가, 전력화 등을 거쳐 오는 2021년 초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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