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조감도.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상업·업무지구(D-2, D-3)토지 공급 대상자가 확정됐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북항재개발사업 상업·업무지구 2개 블록(D-2블록 1만6,195㎡, D-3블록 1만3,241㎡) 사업자로 동원개발 컨소시엄과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현 정부의 북항 재개발사업 조기완료 공약을 이행하고 재개발지역의 국제해양관광 거점화 및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공개경쟁방식으로 추진됐다.

이번 공모에는 D-2블럭 2개, D-3블럭 7개 컨소시엄이 경쟁에 참여한 가운데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토지매입가격을 종합평가, 2개 블록에 대한 각각의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

동원개발 컨소시엄은 D-2블록에 약 8,400억 원을 투입해 짓게 되는 지상 74층, 지하 4층 규모의 복합건물에 관광숙박 및 오피스, 테마형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D-3블록을 차지한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은 지상 72층 지하 5층 규모의 건물에 여행·체험·쇼핑·휴식이 총망라된 원스톱 관광기능의 도입은 물론, 해양수도 부산에 걸맞는 해양 비즈니스 거점 특화시설들을 도입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약 6,500억 원에 이른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컨소시엄은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BPA와 해당 토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연내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북항재개발사업의 전체 투자유치 대상 토지 40만6,000㎡ 가운데 52%인 21만2.000㎡의 공급이 완료됐다. BPA는 북항 재개발 범정부 추진기획단 설립 추진과 맞물려 이번 2개 블록 사업자 선정으로 사업이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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