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이통 3사 주파수 사용 허가…5G 상용화 준비 가속

샤오미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중국 브랜드 최초로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6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모바일 글로벌 파트너 콘퍼런스에서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미믹스(Mi MIX)3의 5G 버전을 선보였다고 글로벌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이 스마트폰은 퀄컴의 최신 칩세트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55와 X50 5G 모뎀을 채택했으며,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2Gbps다.

샤오미는 행사에서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웹서핑과 동영상 스트리밍을 시연했다.

샤오미는 내년 1분기에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의 5G 테스트에 참여하고, 내년 3분기에 차이나모바일의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중국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샤오미는 미믹스3 5G 버전을 내년 1분기 유럽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 다른 중국 업체도 대부분 내년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중국은 5G 상용화 준비에서 가장 앞선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중국의 3대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중국연통),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은 전날 공업정보화부로부터 전국적인 5G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주파수 사용을 허가받았다.

이로써 중국의 네트워크 건설 등 5G 상용화 준비가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3대 이동통신사는 기본적으로 2019년에 시범적인 상용화를 하고 2020년에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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