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채익(남구갑·사진) 의원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장에서 개최된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 수사관이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한 내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경찰청이 직접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지난달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지인인 최 모씨가 연루된 국토부 공무원 뇌물사건의 수사상황을 캐물었다는 내용이 지난 11월 28일 언론 보도된 것을 계기로, 특감반에서 쫓겨나 검찰청으로 복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태우 수사관은 검찰사무관 특별승진에 수사 실적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신이 첩보를 제공한 사건에 대한 입건자 숫자를 파악하러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방문했다며, 자신의 지인인 최씨와 관련된 사건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의원은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김태우 수사관이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리반을 방문해 3건의 사건을 조회했는데, 그 사건 중에 지인 최 모씨의 사건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김 수사관의 주장이 사실이 맞느냐”고 물었다.
또 “경찰청은 김태우 수사관이 특수수사과를 다녀간 이후 청와대로 전화를 걸어 김 수사관이 지인이 연루된 사건을 조회했다고 보고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는데, 경찰이 김 수사관의 경찰청 방문을 전혀 몰랐다는 주장이 담긴 언론보도도 있었다”며 “경찰이 진실을 밝히지 않는 사이 애꿎은 청와대 특감반 수사관은 현 정권의 표적이 돼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경찰의 조속한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장·통장의 수당 현실화 등 지위·처우 개선을 위해 행정안전위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 5건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조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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