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울산대학교’

883개 가족기업 교육․연구 협력
산학협력교수 제도로 취업 연계
4차 산업혁명 맞춤 고급인재 창출
글로벌기업 임원 비중 전국 17위

기업·연구소 입주 제2캠퍼스 개교
교육-연구-취업 시너지 효과 추구
내년 최첨단시설 갖춘 기숙사 신축

울산대학교는 국내 최대 산업도시를 배경으로 한 산학협력교육을 특성화해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제2캠퍼스인 산학단지캠퍼스에서 첨단소재공학부 학생들이 용접기능장인인 김형주 ES다산 기술이사에게 기초용접 기술을 배우고 있는 모습.울산대 제공

올해 세계대학평가에서 울산대학교는 단연 주목받고 있다. 비수도권 종합대학으로는 가장 우수한 성적인데다, 국내 최상위 대학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울산대는 올해 각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5~19위 순위를 보였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연구소의 ‘CWTS 라이덴랭킹’에서 국내 5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의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국내 9위,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 시행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11위로 선정됐다. 개교 50년도 채 되지 않는 지방대학이 단기간에 이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국고지원사업 유치로 교육·연구 활성화

울산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11월 28일 ‘항-4-1BB항체를 이용한 항원 특이적 자가유래 CD8+T 세포 분리 및 증식방법’ 등 국내외 해외 등록 특허 12건을 9억원에 바이오 분야 유망기업 ㈜유틸렉스로 이전했다. 이 기술 이전으로 암, 류머티스 관절염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이 앞당겨졌다.

이밖에 울산대는 △물리학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돼 저차원 나노물질 기반 하이브리드소자를 개발하고 있고 △첨단소재공학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사업’으로 선정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국고지원사업 수행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국내 최대 산업도시 기반 ‘가족기업’ 동맹

울산대는 현대 글로벌 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SK에너지, S-OIL 등 883개 지역 기업체와 ‘가족기업’ 관계를 맺고,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특히 울산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울산광역시가 2021년까지 200억원을 지원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도시를 기반으로 사회와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산학협력교육은 장·단기 인턴십,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자들에게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는 산학협력교수 제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연계로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울산대의 ‘글로컬마케터양성과정’이 2017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LINC+ 동남권 창업노마드캠프&경진대회 대상, 전국 글로컬마케터 외국어 PT경진대회 최우수상, 전국 대학생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함께 전국대학에서 처음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고급 인재를 창출해 산업 발전의 새 방향을 모색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취지에서 DT(Digital Transformation)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이공계 학생뿐만 아니라 인더스트리4.0에 관심 있는 인문, 사회 등 모든 전공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 겸 LINC+사업단장은 “기업체가 졸업생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교 초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산학협력을 산학일체화 교육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졸업생, 글로벌 기업 임원 ‘두각’

울산대 졸업생들의 글로벌 기업 임원 비중도 지방 사립대학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임원 2,083명(사외이사 제외)의 최종 학력을 분석한 결과 울산대는 21명으로 국내 대학 중 17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울산대는 현대자동차에 12명(6위·전체 임원 4%), 현대모비스에 7명(3위)을 배출해 현대 관계사에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각각 1명의 임원을 배출했다.

울산대가 이들 10대 기업에 배출한 전공은 기계·전기전자·조선·산업관리·건축 등 이공계열이 15명이었으며, 경영·경제 등 인문사회계열이 6명이었다.

SK에너지에서의 현장수업 모습. 울산대 제공

 
#제2캠퍼스 개교로 취업 경쟁력 제고

올해 울산 남구 두왕동 울산 산학융합지구에 개교한 제2캠퍼스는 울산대의 새로운 도약의 장이 되고 있다.

제2캠퍼스에서는 기업과 국가기관의 R&D 연구소와 교육-연구-취업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입주 연구소는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다. 대학은 이들 기업과 국책연구소와의 협업으로 현장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제2캠퍼스에서는 현재 첨단소재 공학부와 화학과가 이전해 첨단 강의실과 고가의 연구장비를 갖춘 실험실습실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첨단소재공학부는 융합기술 실습교육관과 융합기술 솔루션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융합기술 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화학과도 정부가 지원하는 대학특성화(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사업, BK21(두뇌한국21) 플러스 사업, 대학중점연구소사업, SKC-화학과 산학일체화사업 등을 수행해 산업현장형 교육으로 취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축 기숙사 내년 준공… 면학 여건 강화

울산대는 내년 8월 5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한다. 지상 14층 규모의 신축 기숙사는 215억원을 들여 최첨단 시설로 건립된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기숙사 수용 인원이 2,613명으로 늘어나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면학에 열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국제공인 규격의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헬스장, 실내골프장 등을 갖춘 아산스포츠센터와 사계절 푸른 식물원, 종합운동장 등 학생복지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미술 ‘가’․음악 ‘다’… 전 학부 ‘나’군으로 모집

울산대는 대부분 모집단위를 ‘나’군으로 선발한다. 미술학부는 ‘가’군, 음악학부는 ‘다군’이며, 나머지 전 학부(과)는 ‘나’군으로 모집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15%인 434명이지만, 수시 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실제 인원은 늘어날 수 있다. 전년도에는 정시모집 계획 인원의 약 68%를 추가 선발했다.

대부분 모집단위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미술학부·음악학부 학생부 20%, 실기 80% △스포츠과학부 수능30%, 학생부 40%, 실기 30% △건축학부(실내공간디자인학)·디자인학부 수능 30%, 실기 70% △경영학 야간 학생부 70% 면접 30% 등을 합산해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1월 3일까지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 관한 세부사항은 울산대 홈페이지(iphak.ulsan.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년도 대비 2019학년도 정시에서 변경되는 부분은 영어와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다. 올해는 영어 반영비율이 줄고 탐구 반영비율 폭이 커졌다. 영어의 등급 간 접수 차이보다 탐구영역의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전년도보다 커트라인 점수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사에 대한 반영비율도 달라졌다. 한국사 반영비율이 1%까지 줄었고,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한국사영역 만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부담이 대폭 완화됐다. 

■입학처장 김종설 교수 인터뷰

의예과 인․적성 면접 첫 도입… 자질 평가
 

울산대 입학처장 김종설 교수.

정시, 수능 탐구영역이 변수
전 모집단위 탐구과목 확대
이과, 수학 가형 가산점 반영
문․이과 교차지원도 가능

 
Q. 의예과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A. 의예과는 수능 외에도 인·적성 면접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면접에서 전공에 대한 어려운 교과 지식을 묻기보다는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인성, 적성을 평가한다. 면접은 합격과 불합격의 판단 자료로만 활용된다.

의예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인·적성 면접에 대해 크게 부담을 갖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일관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정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팁(Tip)이 있다면.

A. 정시 전형에서는 수능 탐구영역의 점수가 주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올해는 영어의 반영비율이 줄고 탐구 반영비율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울산대는 탐구 2개 영역 중 가장 잘한 1개 과목만 반영한다.

의예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탐구과목의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영역에서든지 탐구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지원하는 모딥단위에서 비중 있게 반영하는 영역을 따져봐야 한다.

또 이과 계열 학과에서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문·이과 계열간 교차지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울산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점수를 산출해 전년도 성적과 비교한 뒤 지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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