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익 의원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채익(남구갑)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를 위해 상임위원은 반드시 정치적 중립을 견지한 인물이 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법’뿐만 아니라 ‘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는 헌법 제7장 114조 제4항에도 명시되어 있는 불가침의 원칙이다”며 “하지만 조해주 후보자는 2017년 9월 더불어민주당이 발간한 ‘제19대 대통령선거 백서’ 내 ‘국민주권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명부에 ‘공명선거특보’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밝혀지며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이 가져야할 정치중립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자신의 캠프 특보 출신인 조해주 후보자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에 임명하려는 것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며 “문 정부의 중앙선관위 장악 시도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국민의 신성한 투표권을 훼손하는 반헌법·반민주적 행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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