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병무청이 부산과 울산지역 병역명문가 찾기에 나선다.
부산지방병무청(청장 권병태)은 오는 2월 20일까지 부산과 울산지역 병역명문가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 및 아버지의 형제, 그리고 3대인 본인 및 본인의 형제, 사촌형제까지 가문의 모든 남자가 현역 등으로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따라서 3대 가족 가운데 병역면제를 받은 사람이 있거나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보충역 복무를 마친 사람이 있는 경우는 물론, 현역병으로 입영했지만 정상적으로 복무를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병역명문가로 선정될 수 없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병무청이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마친 사람이 주위로부터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지난해까지 4,637가문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병역 이행자수는 모두 2만3,334명에 이른다. 2019년도 병역명문가는 3월 초까지 선정할 예정이며, 5월 말께 표창과 포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부산병무청 권병태 청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기꺼이 자신을 던지고, 대를 이어 묵묵히 병역을 이행한 병역명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선정, 존경받고 긍지를 갖는 건강한 병역문화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과 울산지역 병역명문가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병무청 운영지원과(051-667-5227)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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