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독지가가 22일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에 반구2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백미 10kg 100포, 시가 3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자신을 숨긴 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4년째 백미를 전달해 온 익명의 독지가가 있어 설을 앞두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웃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는 22일 인근 마트에서 한 대의 트럭이 찾아와 백미 10kg 100포, 시가 3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반구2동 직원들은 감사한 마음에 마트 직원에게 백미를 전달한 독지가에 대해 문의했으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말만 남겼지, 누가 보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반구2동 직원들은 이날 백미를 전달한 익명의 독지가가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백미를 보내온 기부자와 같은 인물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해당 익명의 독지가는 지난 2016년부터 4년째 “반구2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매년 백미 10~20kg짜리 40~100포를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로 전달해 오고 있다.

반구2동은 전달받은 백미를 지역 통장들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가운데 기초생활수급 등의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50세대에 2포씩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