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무용협회 제11대 회장 선거는 현 회장과 부회장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울산무용협회는 23일 신임회장 후보자 등록 결과, 박선영(49), 김정화(52)두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박선영 후보는 중도사퇴한 제10대 김외섭 전임회장을 대신해 지난 2년여 간 잔여 임기를 채워왔고, 이번에 제11대 회장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

박 후보는 △투명하고 공평한 행사지원 △각종 지원 및 기금의 공평한 지원방안 마련 △협회의 신규회원 확보로 협회 활성화 △지역 및 해외예술단체와의 상호교류 강화 △ 협회 구성원 공연무대의 장 마련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박 후보는 “짧은 기간 전임회장 자리를 메우긴 했으나 아쉬움이 많았다. 다시 한 번 무용협회를 이끌며 새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선영 후보는 한양대 무용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박선영무용학원 원장으로 있다.
김정화 후보는 현재 울산무용협회의 부회장으로 있다.

김 후보는 △무용협회 발전기금 적립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시스템 구축 △공연문화의 질적 수준향상 △회원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회원 간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무용협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협회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고 울산무용예술의 발전과 무용인들의 활동환경이 좋아 질 수 있도록 하겠으며, 항상 소통하고 부지런히 묻고 잘 경청하는 회장이 되고 싶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정화 후보는 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무용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김정화무용단 대표로 있다.

한편 울산무용협회의 이번 선거는 정회원 66명이 투표권을 가진다.

제11대 회장 선거는 오는 2월 9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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