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 꿈을 새기다’책에 실린 작품들을 펼치는 전시회가 지난 2월7일 서울 북촌 가회동 한옥 갤러리에서 참여작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시작됐다.   
 
   
 
  ▲ ‘삶과 꿈을 새기다’책에 실린 작품들을 펼치는 전시회가 지난 2월7일 서울 북촌 가회동 한옥 갤러리에서 참여작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시작됐다.   
 
   
 
  ▲ ‘삶과 꿈을 새기다’표지  
 

국보 ‘반구대암각화’에 새겨진 그림에 원로시인의 감성과 상상력을 불어 넣어 쓴 육필시집, ‘삶과 꿈을 새기다’(사진)가 최근 출간됐다.
이번 시집에는 현역 최고령 문인으로 구순이 넘은 김남조 시인, ‘반구대암각화 앞에서’ 시집으로 목월문학상을 받은 이건청 시인을 비롯해 강은교, 김형영, 김종해, 감태준, 김후란, 김성춘, 구광렬, 나태주, 신달자, 송재학, 이태수, 이우걸, 윤후명, 오탁번, 오세영, 정호승, 정희성, 최동호, 최문자, 허영자 시인 등 36명의 한국 현대시단의 대표 원로ㆍ중견 시인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한편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지난해 울산에서 전시회를 통해 소개됐으며, 전국 순회전시의 첫 전시가 지난 2월7일 서울 북촌 가회동 한옥 갤러리에서 시작됐다.
작품을 펼친 한옥 갤러리는 문명대 명예교수의 (사)한국미술사연구소가 있는 곳이다.
전시 개막식에는 반구대 암각화 발견을 학계에 처음으로 알린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후란, 김형영, 서정춘, 윤후명, 이건청, 정희성, 최동호, 최문자, 허영자 시인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공동추진위원장인 이건청 전 한국시인협회장은 “멸절 위기에 처한 암각화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근본적 보존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빈다”고 밝혔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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